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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보도자료 2014.04.16 15:57

[논평] 교육청이 안내하고 학교가 독려한 '급식정상화세미나', 이것이 문용린표 서울시교육의 현주소다

어제(15일)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온 문자를 받았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청에서 늦게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 학교급식 정상화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 가능하신 분은 참석 바랍니다.  일시: 15일 오후 3시. 장소: 서울시 의회 후생동 4층 강당 -서소문  감사합니다."

이 안내를 받고 장소에 도착한 학부모는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공교육정상화단체라는 곳에서 주최한 '학교급식 정상화를 위한 세미나'는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는 선동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배포된 현 최명복 서울시 교육위원의 자료를 보면, 마치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식재료 공급 사업이 엄청난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선전하는 것도 모자라서 최소한의 도의도 저버린 악의적인 주장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명복 교육위원이 배포한 자료의 일부를 보면, 마치 연합뉴스가 유통센터의 비리를 확정한 것처럼 꾸몄지만, 제목은 주장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고 본문은 기사의 내용이 아니라 최명복 교육위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했다.


해당 행사에는 정몽준, 이혜훈, 김황식 등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도 참석해서 자신들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이런 무상급식을 당장 중단하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말 우스운 일이다.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급식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주장대로 '싼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 때문에 급식사고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교육청의 지침에 의해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납품되는 식재료의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을 '정상화'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다.

노동당 서울시당은 정몽준, 이혜훈, 김황식 씨 등 일선 학교의 급식 현장을 모르는 이들이 하는 말은 무지의 소산이며 그들의 태생적 한계라고 치부할 수 있다고 본다. 분노보다는 안타까움이 큰 이유다. 하지만 이런 어이없는 행사에 교육청이 일선학교에 연락하고, 그리고 학교는 마치 해당 행사가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것처럼 문자를 발송하여 참석하도록 독려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문용린 현 서울시교육감이야 말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학교행정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양식있는 교육자라면, 자신이 비판하는 행태 정도는 자신도 하지 말아야 하는 양심정도는 가져야 할 것 아닌가.


더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행사를 학부모들에게 연락해서 참석을 독려토록 한 일선학교의 행태 역시 비난을 받아야 한다. 


이런 교육관료들 손에 학교교육이 맡겨져 있다는 생각을 하면 한심스러운 것은 물론이고 두렵기까지 하다. 이런 교육자에게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동당 서울시당은 이런 사실을 제보받고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학교의 교장과 서울시교육감을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서울시장에 나선 정몽준, 이혜훈,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의 학교급식 정책에 대해서도 공개질의를 통해서 확인할 것이다. 무상급식에 시장직을 걸고 쫒겨난 오세훈 전 시장의 전철을 똑같이 밟겠다는 이들의 어리석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학교장에게 급식 비리를 안기고, 학생들에게는 급식 식중독을 안기는 것이 이들이 말하는 '학교급식 정상화'가 아니라 이런 교육자들을 우리 교육현장에서 솎아내고 돈보다는 학생 안전을 우선하는 급식체계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학교급식 정상화'일 것이다. 다시 한번, 서울시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몰상식을 개탄한다. 

*문자내용은 제보하신 학부모가 전달해준 내용이며, 사진 자료 역시 현장에 참가했던 당사자가 보내준 자료를 바탕으로 했음을 알립니다.

*문의: 노동당서울시당 02-786-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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