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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4.04.10 10:31

[나경채] 사진으로 쓰는 선거일기: 4월 9일(수)


오늘 아침에는 잠시 선거운동을 중단했습니다. 아무 것도 안 한 것은 아니고요, 보라매동에 있는 관악LG 유플러스 서비스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서비스센터에 출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 가입을 위한 캠페인을 했습니다. 은천동에는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가 있는데 그곳은 다른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주로 관악구 주민들이기도 한 이 노동자들의 근무조건은 한마디로 최악입니다. 일단 원청인 LG전자가 직접 고용하지 않은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65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휴일근로나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제대로 수당을 지급받지도 못했고, 4대보험 미가입이거나 전액 자부담도 모자라서, 작업에 필요한 자재비나 고객과의 통신비 그리고 고객의 집에 출장을 가기 위한 교통비까지 모두 자부담을 강요해 왔습니다. 이를 참다 못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결성에 나선 것입니다. 


우리 관악구의 주민들이기도 한 성실한 노동자들이 이런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는데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분들의 활동에 함께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조합원이 아닌 분들이 노동조합에 굉장히 많이 가입해 주셔서 준비해간 가입원서가 부족할 지경까지 갔습니다. 


이분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은 '희망연대노동조합'인데요, 희망연대노조는 케이블방송 비정규직노동자, 서울시 다산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이 가입되어 있는 조합입니다. 저는 이 노조 조합원들이 중심이 되어 노동조합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해보자고 설립한 '(사단법인)희망C'의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설립되어 LG와 SK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온전히 자신의 권리를 찾는 일은 관악구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람있는 일정이었습니다!



서원동 알라딘 중고서점 옆 골목길 안쪽에 최근 하수관 확장공사 등 공사를 위한 공사차량이 출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에 이 길을 지나는 분들이 공사차량때문에 통행지장이 커졌는데 며칠 전에는 공사관계자와 구청 관계자에게 교통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렇게 길도 패여있네요. 시멘트가 부서져서 주먹돌로 갈라져있는데 이 위를 자가용 타이어가 밟으면 돌이 툭툭 튀기도 해서 위험합니다. 내일은 이 문제에 대해 구청과 공사관계자에게 민원접수를 해야겠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도림천에서 만난 러시안블루 '김남길'입니다.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여성분께서 유모차에 태워 도림천 산책을 나왔더군요. 반려인과 반려묘가 이렇게 몸줄을 하고 와출을 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개와 달라서 새로운 환경에 훨씬 민감하기때문이죠. 그런데 '남길'이는 너무나 얌전히 도림천을 즐기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도 우리집 냥이들, '들'과 '풀'을 데리고 외출해 보고 싶네요.



어제 밤에 봉림교에서 명함을 돌리며 인사를 하다가 도림천을 따라 집에 왔는데 수변무대에서 한울림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 지원으로 지체장애인 4명이 샌드아트를 배웠는데 그 기량을 주민들 앞에서 뽐내는 행사였습니다. 양선영 센터장님과 잠시 앉아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장애인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욱 많아져서 이 분들이 공연도 다니고 박수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의원으로서 앞으로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나경채 (노동당 관악당협 위원장, 관악구의원(서원/신원/서림)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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